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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와 연애

6. 물리학 선생님 시해 음모 유언비어 사건

(필자는 미국인 이라 한글을 잘 못쓰니 맞춤법이 틀렸을수도 있으니 이해 주십시오 ㅠㅠ)

 

이전 글들 부터 읽기:

 

(나의 소개)

1. 호수 위에 고립된 한방울 기름

 

(중학교 시절)

2. 집단 괴롭힘

3. 어둠 속의 한줄기 빛

 

(고등학교 시절)

4. 나는 인간인가?

5. 아스퍼거인... 홈커밍 킹에 공천되다

6. 물리학 선생님 시해 음모 유언비어 사건

 

(대학교 시절)

7. 세계적인 대학에서의 연애 - 짝사랑의 퇴학

8. 세계적인 대학에서의 연애 - 실패 또 실패

9. 필자가 만약 잘생긴 남자로 태어났다면...

10. 여친 만나려고 소개팅 사이트 가입 했다가 악질 스토커한테 신상 털리고 2년 동안 협박 당하다

11. 6개월 동안 여자한테 이용당하다

12. 착한 남자가 세상으로 부터 당하는 취급

13. 남자는 돈없고 찌질해도 연애 잘만 한다 물론 잘생기기만 하면

14. 여자가 하는 말을 믿은 착한 남자의 최후

15. 여자는 사악한 남자를 사랑하고 선량한 남자를 멸시 한다

16. 인생의 첫 데이트... 처참한 결과

17. 여자들은 공감력 이라는게 있는가?

18. 최악의 첫 키스... 100 kg 여자한테 강제추행 당하다...

19. 백인 주류사회에 의한 동양인 남성들의 문화적 거세

20. 칼텍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계기...

 

(한국 거주 시절)

21. 한국 생활...

22. 쪽지... 명함...

23. 미용사분께 준 손편지...

24. 대전 특구살롱

25. 여자들이 남자 외모 평가 하는 기준

26. 운좋게 나마 전화번호라도 얻으면 생기는 일...

27. 베트남인 식당 종업원 한테 베트남어 손편지를 줬더니 생긴 일

 

(결론)

28. 여자들은 피해는 사악한 남자한테 받고, 그것에 대한 보복은 선량한 남자한테 한다

29. 여자들의 2개의 어장 - 설거지론의 추악한 진실

30. '육각형 남자' 는 거짓인 이유...

 

필자는 아스퍼거인 이유로, 전에 언급한 거와 같이 정상적인 미국인들과 전혀 다른 비참한 고등학교 학창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찐따로 살던 아스퍼거인 에게도 한가닦 희망은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공부 열심히 하면 인생을 성공을 할 거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힘든 학창 시절 몃년 동안 만 참고, 공부만 열심히 하면 나를 핍박하던 무리들이나 인기 인싸 남녀들보다 미래는 밝을 거라는 것을 굳게 믿었다.

 

여러분 이거 거짓말인거 다 아시죠?

 

성적 관리는 매우 철저하게 했다. 영어와 문학 관련 항목은 필자한테 매우 힘들었다. 11학년 때는 영어 선생님이 학생들하고 토론을시키는 이상한 행위로 점수를 주는 만행도 저질렀다. 말 잘 못하는 아스퍼거인인 본인한테는 매우 불리했다. 하지만 이런 과목 까지도 필자는 불굴의 의지로 A를 받았다.

 

SAT 공부도 열심히 해서 최상위권이었다. SAT에서 reading 부분은 자폐성 장애 가진 아스퍼거 한테 매우 힘들었다. 특히 문헌을 주고 저술자의 의도를 파악하라는 inference 관련 문제는 Theory of Mind가 부실한 필자 같은 자폐인한테는 불합리 하적 하다고 까지도 느꼈다. 하지만 최상위권 SAT 점수를 얻기에는 이 또한 극복해야 됬다. 고등학교 때 대학교 수준 과목을 듣는 AP class9개나 들었다.

 

 

고등학교 때도 수학이나 화학 분야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AMC12 같은 수학 시험에선 학교 최고점도 받았고, ACS에서 개최하는 화학 시험에서도 학교 최고점을 받았다. 한인사회를 빛내는 한국계 학생으로 지목받아 영사관에서 상까지 받기도 하였다.

 

학교에서 몃 안되는 National Merit Scholar Finalist 였고, 이 때문에 학교 도서관에 조차 내 이름이 벽화에 써지게 되었다.

 

대학 입시 스펙 쌓기 위해 바이올린도 열심히 했다. 학교에서 오케스트라 활동도 하였다. 아스퍼거라 오케스트라에서도 미움을 받기도 했다. 특히 같은 한국계 학생인 JG라는 학생 오케스트라 시간에서 옆에 앉았는데, 당시 그는 야인시대 같은 드라마나 창작물에 나오는 한국 깡패 문화를 신봉하고 상남자 시늉이나 해대는 사람이었다. JG는 내가 악보 빨리 넘기는 속도 둔하다고 매일 갈구고, 날 때리기도 하였다. JG는 우리 집 근처에서 살았는데, 11학년 때는 우리 집까지 찾아와서 대문에서 나랑 나 엄마한테 폭언을 하고 날 협박하기까지 하였다. (JG 물론 필자와 달리 여자친구가 있었다...)

 

 

연구 스펙도 쌓아야 됬다. 연구 주제는 계면활성제로 폐수에서 이온을 제거 처리하는 거에 대하여 보고서를 썼다.

 

아스퍼거인으로서 선천적으로 운동신경은 매우 안 좋아서체육 관련 스펙은 못 쌓았다. 미국 대학 입시에는 학업만큼 체육 능력도 중요하게 여기는데 (필자는 이것을 매우 불합리 적으로 생각한다), 체육 스펙이 없는 것은 치명적인 단점 한 개긴 했다.

 

하지만 많은 노력 끝에필자는 미국 최고 명문대인 Caltech에 합격하게 되었다. 학교에서 Caltech 합격한 사람이 나 혼자 였다. 칼텍은 동양인을 affirmative action으로 차별을 안 하고 체육 관련 스펙은 안보기 때문에, 필자는 아이비리그 대학들에 비해 합격할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판단하긴 했었다.

 

그러나

 

나 같은 찐따가 Caltech에 합격한 것에 대해 아니꼽게 생각하는 세력은 학교에서도 당연히 있게 마련이었다.

 

다니는 고등학교는 크고 화려한 졸업 앨범으로 유명했다. 졸업 앨범은 무려 700 페이지나 되었고 이는 (비공식적으로) 미국 모든 고등학교 통틀어서 제일 큰 것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그해 졸업 앨범의 편집장은 중학교 때 내 소중한 짝사랑이자 어둠 속의 한가닥 빛 이었던 KK를 사칭해서 나를 메신저에서 가지고 놀았던 그 VS 였다 (챕터 3 참고). 그는 편집장 위치에 있으면서 제작비용을 횡령해서 맥북을 산 것 같은 부패행위를 저지르면서 그걸 자랑하고 다니는좀 양심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긴 했다.

비공식적 미국에서 제일 두꺼운 고등학교 졸업 앨범이다

 

VS는 그 유명한 졸업 앨범의 편집장이라는 스펙을 내세워 프린스턴 대에 지원했는데 떨어졌다. 그래서 UC 버클리에 가게 됐다. 그는 내가 칼텍에 붙은 게 매우 못마땅해했다.

 

나한테 너 같은 게 무슨 칼텍이야 ㅋㅋ 그냥 칼텍 가지 말고 지랑 UC 버클리 같이 가자고 설득하려고 했다. 점심시간 때 CL 영어 선생님과 밥 먹고 있는데 방문해서 같이 수다 떨면서, ‘선생님~ 쟤는 진짜 전형적인 UC 버클리 guy 처럼 생겼죠!?’ 라고도 했다.

 

물론 필자는 UC 버클리를 안전빵으로 백업으로 지원했는데, UC 버클리로부터 전액 학비 지원이라는 파격적 제안을 받기까지 했다.

 

VS는 특히 칼텍은 남녀 성비가 엉망인 공대 특성상 연애하기 매우 힘들기 때문에, 내가 거기 가게 되면 대학 시절도 여자친구 없이 4년 보낼 거라고 겁을 주었다 (그런데 결국 그게 맞긴 했다). 필자는 중 고등학교 때 연애 못 한거에 대한 서러움에 사무쳐 있었는데, 대학 시절도 연애 못 하게 될 공포에 휩싸였다. 실제 이 이유 하나만으로도 UC 버클리를 심각하게 고려해 보기도 했으나, 학벌은 내 평생 미래와 관련된 거라 판단하에, 당연히 필자는 UC 버클리는 쳐다도 보지 않았다.

 

원래 우리 학교 졸업 앨범에서는 졸업생들 이름과 사진 옆에, 모든 업적과 수상 경력을 쓰게 된다. 필자는 공부 열심히 하고 많은 상을 받았기에 쓸게 매우 많았다. 하지만 편집장인 VS는 내 업적을 졸업 앨범에서 모두 기록 말살하였다. 결국 필자는 졸업 앨범에서 찐따 같은 사진 + 찐따 같은 머리 스타일에 아무것도 상 받은 거 없는 텅 빈칸으로만 나왔다. 그것도 모자라, 필자가 찐따같이 나오는 사진을 한 페이지에 올리고 밑에 캡션을: "OO는 교실 동료와 지 짝사랑인 JV를 공략할 전략을 논하고 있다" 라고 조롱 하듯이 달았다. 학교에서 영원히 쓸모없는 찐따로 기억되라는 말이었다. VS 한테 항의 했는데, 불만 있으면 졸업 앨범값 (150 달러) 환불 해주겠다고 하였다.

 

(위는 ebay에 돌아다니는 1997년도 학교 앨범에서 따온 샘플 페이지며, 이분들은 필자는 전혀 모르는 한참 선배 동문 들이고 필자와 아무 관련이 없음)

 

그런데 여기서 끝났으면 그러려니 했는데그게 아니었다.

 

어느 날 아침에 필자는 영문 없이 뜬금없이 교장실로 불려 갔다. 그 이유는 어떤 무리들이 내가 학교 물리학 선생을 시해를 할 거라는 말을, 물리학 선생님이 듣고 나를 교장실에 신고한 것이라고 했다.

 

나중에 나랑 친한 CL 영어 선생님께 물어봤는데, 물리학 선생님이 밀고자를 ‘she’라고 지칭한 것이라는 것을 들어 봐서는 거짓 신고한 가해자는 여학생인 듯 했다. 그해 연초에는 거짓 폭탄 우편물 배송 사건이터져서 하루 학교가 폐쇄된 사건도 있었고, 이 때문에 이러한 사항은 학교는 이런 사건은 매우 민감하게 대했다.

 

이런 거짓 유언비어에 표적이 된 게 너무 어이가 없었다. 교장 선생님께 이는 거짓 유언비어라고 어필했다. 다행히 교장 선생님은 나를 믿어 줬고 사건은 아무일 없이 해결된듯 했다. 하지만 거짓 유언비어를 퍼트린 학생들의 신상은 결국 나한테 안 알려 주고, 이를 조장한 무리들은 처벌도 안 받은 듯하다.

 

 

하지만 문제는 당사자인 물리학 선생님은 무섭다고 (…) 나를 수업을 못 들어오게 한다고 답변받았다. 그래서 그날부터 매일 물리학 시간은, 물리학 교실로 못 가고 교장실로 가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물리학은 기말고사도 교장실에서 따로 보게 됐다. 시험 본 후에 채점한 답안지는커녕, 몃 점을 받았는지 결과조차 통보 받지 못했다. 나중에 성적표 다 나오고서 보니 물리학 성적은 한 번도 고등학교 때 받아본 적조차 없는 C를 받았다진짜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여름방학 때 칼텍에서 연락이 왔다성적표 받았는데 왜 물리학에서 C 받았냐고, 문책을 들었다. 물론 있는일 그대로 말할 수 없었기 때문에대학 합격하고 나서 나태해져서 성적 관리 잘 못해서 벌어진 일인 듯 합니다들어와서는 공부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는 답변밖에 못했다. 칼텍 측에서도 다행히 그냥 넘어가 줬다.

 

이로써 다행히도 내 인생을 망치려는 고등학교 정상인 인싸 학생들의 음모는 실패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