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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와 연애

22. 쪽지... 명함...

(필자는 미국인 이라 한글을 잘 못쓰니 맞춤법이 틀렸을수도 있으니 이해 주십시오 ㅠㅠ)

 

이전 글들 부터 읽기:

 

(나의 소개)

1. 호수 위에 고립된 한방울 기름

 

(중학교 시절)

2. 집단 괴롭힘

3. 어둠 속의 한줄기 빛

 

(고등학교 시절)

4. 나는 인간인가?

5. 아스퍼거인... 홈커밍 킹에 공천되다

6. 물리학 선생님 시해 음모 유언비어 사건

 

(대학교 시절)

7. 세계적인 대학에서의 연애 - 짝사랑의 퇴학

8. 세계적인 대학에서의 연애 - 실패 또 실패

9. 필자가 만약 잘생긴 남자로 태어났다면...

10. 여친 만나려고 소개팅 사이트 가입 했다가 악질 스토커한테 신상 털리고 2년 동안 협박 당하다

11. 6개월 동안 여자한테 이용당하다

12. 착한 남자가 세상으로 부터 당하는 취급

13. 남자는 돈없고 찌질해도 연애 잘만 한다 물론 잘생기기만 하면

14. 여자가 하는 말을 믿은 착한 남자의 최후

15. 여자는 사악한 남자를 사랑하고 선량한 남자를 멸시 한다

16. 인생의 첫 데이트... 처참한 결과

17. 여자들은 공감력 이라는게 있는가?

18. 최악의 첫 키스... 100 kg 여자한테 강제추행 당하다...

19. 백인 주류사회에 의한 동양인 남성들의 문화적 거세

20. 칼텍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계기...

 

(한국 거주 시절)

21. 한국 생활...

22. 쪽지... 명함...

23. 미용사분께 준 손편지...

24. 대전 특구살롱

25. 여자들이 남자 외모 평가 하는 기준

26. 운좋게 나마 전화번호라도 얻으면 생기는 일...

27. 베트남인 식당 종업원 한테 베트남어 손편지를 줬더니 생긴 일

 

(결론)

28. 여자들은 피해는 사악한 남자한테 받고, 그것에 대한 보복은 선량한 남자한테 한다

29. 여자들의 2개의 어장 - 설거지론의 추악한 진실

30. '육각형 남자' 는 거짓인 이유...

 

공부만 하고 밖에 잘 안나가던 미국 생활 시절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직장 다니고 외식도 자주하고 비교적 더 많은 사람을 마주칠 기회가 생겼다...

 

마음에 드는 여자도 편의점이나 식당 같은 데서도 많이 보게 됬다.

 

미국에서는 그런 경우엔 모르는 여자한테 말을 걸어, '픽업'을 해서 사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국은 문화상 그런게 얼마나 흔한지는 잘은 모르겠다...

 

필자가 만약 백인으로 태어났다면 한국에서도 여자들한테 좀 더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픽업을 시도 할수 있고도 성공 할수도 있을거라 생각도 했다... 하지만 필자는 미국인 이긴 하지만, 누가 봐도 한국인 처럼 생긴 한국말 하는 "한국남자" 다. 내가 누구인지 상대방이 어떻에 알겠는가... 한국인 처럼 생겼기 때문에 특히 여자들 앞에선 더 조심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게다가 필자는 원래부터 아스퍼거인 특성상 기본적인 사회성 조차도 떨어진다고 느낀다. 픽업은 꽤 무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도는 수도 없이 많이 해본것 같았다. 대부분 식당에선 밥먹고 계산 하면서 종업원 한테 전화번호를 물어보긴 했다. 물론 매번 처참하게 실패 했다... 너무 떨리고 무서워서 내가 누군지 소개 조차도 못하겠다. 상대방도 물론 남자 키가 작고 얼굴이 별로니 별 볼일 없는 인간이라고 평가하고 철벽을 초월한 아다만티움 비브라늄 벽을 친다.

 

전화번호를 물어보면 아다만티움 비브라늄 벽에 부딛치고 매번 실패하니... 차라리 내가 쪽지를 줘서 내 전화번호를 먼저 주는게 어떨지 생각을 하게 됬다. 적어도 여자분이 먼저 연락을 하는 선택을 주면 부담이 덜되고 좀 편할 거라고 생각 했다. 쪽지에도 나의 대한 소개라도 간단히 할수 있을 거라고 생각 했다...

 

대충 이런 경우다...

 

위 경우는 몃년전 자주 방문하던 버거킹에서 일하던 알바 분 한테 줬던 쪽지였다. 하지만 물론 연락이 절대 오지는 않았다...

그런데 하필 저 쪽지를 준 몃일 후부턴 갑자기 한번도 문자 받은적 없는 이상한 도박 사이트나 사기꾼 한테 연락이 많이 오기 시작 했는데 (...) 아마도 여자들이 필자한테 늘 그렇게 하듯이 쪽지를 나쁜 사람들 한테 넘긴게 아닌지 의심이 된다.

 

 

이 경우는 또 다른 사례다. 이것도 몃년전 자주 방문하던 일본라멘 집에서 일하던 알바 분한테 줬던 쪽지였다. 카이스트에서 만난 한국에서 진짜 몃없는 절친인 DK 하고 갔았다. 역시 이때도 연락이 오지는 않았다...

 

이렇게 여러번 쪽지를 줬는데도 아무도 연락이 오질 않았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건가?

 

한번은 차라리 명함을 주면 차라리 확률이 더 높을 거라고, 직장 동료분 한테 들은 말이 있었다. 그분 말로는 적어도 명함을 주면 내 신원이라도 인증할수 있어서 괜찮은 직장을 다니는것 이나마를 어필 할수 있다고(?) 한듯 하다.

 

역시 이치가 있는 조언 같았다! 이제부턴 방법을 바꿔 보기로 하였다!!!

 

 

이 경우는 카이스트에서 행사 참석 했을때 응원단에 있던 여자분 한테 줬던 명함이다... 물론 당연히 연락이 오지 않았다.

 

또 다른 예로 좀 더 최근에 커피숍에서 친구랑 앉아 있던 분한테 줬던 명함이다... 이때는 전화번호도 물어보긴 했지만... 당연히 칼같이 거절 당했다.

 

방법을 바꿔도 매번 이렇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안될 놈은 그냥 안되는듯 하다...

 

 

그런데 만약 필자 키가 180 이상이고, 차은우 같이 생기게 태어난 남자 였다면 어땠을까? 그러면 연락이 왔겠지... 매번 실패 한후 그렇게 상상한다...

 

이렇게 생각하니 더욱 나 자신을 증오하게 되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