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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와 연애

13. 남자는 돈없고 찌질해도 연애 잘만 한다 - 물론 잘생기기만 하면

(필자는 미국인 이라 한글을 잘 못쓰니 맞춤법이 틀렸을수도 있으니 이해 주십시오 ㅠㅠ)

 

이전 글들 부터 읽기:

 

(나의 소개)

1. 호수 위에 고립된 한방울 기름

 

(중학교 시절)

2. 집단 괴롭힘

3. 어둠 속의 한줄기 빛

 

(고등학교 시절)

4. 나는 인간인가?

5. 아스퍼거인... 홈커밍 킹에 공천되다

6. 물리학 선생님 시해 음모 유언비어 사건

 

(대학교 시절)

7. 세계적인 대학에서의 연애 - 짝사랑의 퇴학

8. 세계적인 대학에서의 연애 - 실패 또 실패

9. 필자가 만약 잘생긴 남자로 태어났다면...

10. 여친 만나려고 소개팅 사이트 가입 했다가 악질 스토커한테 신상 털리고 2년 동안 협박 당하다

11. 6개월 동안 여자한테 이용당하다

12. 착한 남자가 세상으로 부터 당하는 취급

13. 남자는 돈없고 찌질해도 연애 잘만 한다 물론 잘생기기만 하면

14. 여자가 하는 말을 믿은 착한 남자의 최후

15. 여자는 사악한 남자를 사랑하고 선량한 남자를 멸시 한다

16. 인생의 첫 데이트... 처참한 결과

17. 여자들은 공감력 이라는게 있는가?

18. 최악의 첫 키스... 100 kg 여자한테 강제추행 당하다...

19. 백인 주류사회에 의한 동양인 남성들의 문화적 거세

20. 칼텍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계기...

 

(한국 거주 시절)

21. 한국 생활...

22. 쪽지... 명함...

23. 미용사분께 준 손편지...

24. 대전 특구살롱

25. 여자들이 남자 외모 평가 하는 기준

26. 운좋게 나마 전화번호라도 얻으면 생기는 일...

27. 베트남인 식당 종업원 한테 베트남어 손편지를 줬더니 생긴 일

 

(결론)

28. 여자들은 피해는 사악한 남자한테 받고, 그것에 대한 보복은 선량한 남자한테 한다

29. 여자들의 2개의 어장 - 설거지론의 추악한 진실

30. '육각형 남자' 는 거짓인 이유...

 

고등학교 졸업하기 몃 달 전쯤부터 알게 된 DY 라는 중국계 미국인 친구가 있었다. DY는 DY라는 쌍둥이 (이름이 둘 다 D로 시작) 가 있었다. 둘다 공부는 잘 못해서 별로 안 좋은 주립대학을 다녔다. 둘중 한명은 아예 SAT를 안봤나? 아니면 까먹고 지원서에 SAT를 안넣었나? 해서 완전 안좋은데 다녔다. 고등학교 동창 중에는 친구가 걔네 말고는 많이 없었기 때문에 가끔 만났다. 겨울에 좀 춥다고 해서 1시간 운전해서 내 방에서 안 쓰는 난로 하나를 DY 한테 갖다준 적도 있다.


그 둘은 지독한 구두쇠였다. 어느 정도였냐면, 칼스 주니어 drive thru에서 평소에 $1 하던 매콤 치킨버거를 시켯는데, 그날 $1.10 로 오른 것을 알고 격분해서 직원한테 갑질 한 적도 있었다. 걔네들 주장으로는 본인 아버지 (돈 아주 많은 의사)가 여름방학 내내 병원에서 알바를 시켯는데 임금을 체불해서 통장에 $100달러도 안남은 상태라고 했다.


그 얼마 뒤 필자와 DY x2와 셋이서 일본 라멘집에 갔는데, 각 각 라멘 한 그릇식 시키고 교자 한 접시를 시켯다. 교자는 접시에 9개 나왔는데, 필자는 교자를 현명하게 한 개도 먹지 않았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먹고 나서 ‘너는 5개 먹었지? 나는 4개 먹음” 하면서, 곱셈 나눗셈도 잘 못하는 애들이 $9.79 x 5/9, $9.79 x 4/9 같은 고난이도 (?) 수학 문제를, 스마트폰 널리 보급되기 전 시절에 계산기도 없어서 영수증에 끄적끄적 적으면서 계산하면서 동전을 세고 있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그런 상황에 역이기 싫어서 교자를 안먹었다... 하필이면 계산 힘들게 9개 나오나...)

 

물론 셋이서 먹은 음식값에 대한 팁은 모두 내가 내게 했다.

 


그런데 핵심 포인트는 DY는 잘생겼다! 얼굴은 GM 정도는 아니었지만 체형도 비율도 좋고 잘생겼기 때문에 주변에 여자도 많았다. DY 본인 주장으론 본인이 동양인 인데도, 샤워 끝나고 수건 두르고 기숙사 방 의자에 앉아 있으면, 몸매 잘빠진 예쁜 백인 여학생들이 지나가면서 쳐다본다고 자랑했다. 공부도 못하고 성격도 그렇게 찌질한데 말이다…

 

여자친구하고도 당연히 칼같이 더치페이 한다고 했다. 어느정도 냐면, 여자랑 밥먹는데 밥값을 내주는 행위를 매춘하고 비교한다고 주장했다. 하루는 여자친구한테 생일선물로 싸구려 목걸이 하나를 사줬는데, 그 돈 아깝다고 나한테 온갖 불평 불만만 해댔다.

 

심지어 그 여친은, 처음 만났을때 이미 남친이 있던 임자 였는데, 파티 끝나고 같이 잔 후 강탈 한거라고 나한테 자랑했다.


DY도 필자가 외모에 너무 신경을 안 쓴다고 일침을 놓았다. DY의 주장으로는, 필자가 운동 열심히 해서 체중 10kg 감량하고, 스타일 완전히 바꿔 입으면 개선 가능하다고 했다. DY의 평가하기는, 필자의 외모는 현재 10점 만점 기준에서 현재는 2점인데, 아주 피나는 노력을 하면 최대 한 4점까지 올릴 수 있다고 했다. 그게 내 최대 잠재력이고 내 와꾸로는 그 이상은 힘들 거라고 했다 (…)


그리고 본인은 겸손하기 때문에 본인을 8.5점을 준다고 했다. 여자들한테 인기 많으면 한 그 정도는 돼야 하나 보다…

 

그리고 DY 말로는 보기 좋은 근육질 몸매는 운동이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고, 유전자라고 못을 박았다. DY 말로는, 필자는 남성 호르몬이 덜 분비되는 남성성이 떨어지고, 골격도 왜소한 열등 유전자기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그런 몸을 만들게 될 기대를 하면 안 된다고 했다.

 

평균적으로 필자는 약 28 BMI 정도 체형을 유지해 오긴 했다… 과체중이지만 아주 심각한 비만인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한 10 kg만 감량하면 지금보다 나을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체질은 바꿀 수 없는지 아무리 꾸준히 단백질을 먹고 운동해도 체형이 쉽게 바뀌지는 않는다. Ch9 에서 언급한 존잘남 GM 경우는 바빠서 그렇게 자주 헬스장에 못 간다고 해도 보기 좋은 체형이 유지하고 가끔 가는 헬스장에서도 그렇게 쉽게 여자를 만나는 것을 보면 이것 또한 확실히 필자의 체질의 한계인 것이긴 했다. 지속적인 정신적 고통으로 cortisol도 높게 나오는 것도 다이어트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


그래도 꾸준히 운동해서 대학 2학년 여름방학 쯤에는 몃 kg 감량 한 적도 있긴 했다. 하지만 위 서술한 사례 이후론 포기하게 됐다.

 


아무튼 이러한 DY의 과학적인 (?) 설명을 들은 이후론 운동을 그만두었다. 아무리 꾸미고 외모 개선 노력해 봤자 안될 거고, 4/10 밖에 안될 건데 뭣 하러…


그리고 DY를 보면서 더 확실하게 깨달은 것은… 여자는 남자의 인성보다 외모를 “훨씬” 중요시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돈을 따지게 되지만… 적어도 여자들은 젊었을때는 돈을 절대 안 따지는것 같다. 잘생기기만 하고 돈 없어서 밥도 안 사주는 DY도 그렇게 여자 쉽게 만나는 걸 보면… 여자들이 10대나 20 초반 젊고 예쁠 때는 돈보다 외모를 훨씬 본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여자들의 조건 안따지는 순수한 사랑은 잘생긴 남자만 가질수 있다는걸 깨달았다. 그리고 Ch 10에나 여기서나 언급한 대로... 인성은 절대 안보는듯 하다. (향후 설거지론 기사에 저술)

 

(중요도: 젊었을 때는 외모>돈>>>인성… 나이가 좀 들고 나면 외모=돈?>>>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