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스퍼거 와 연애

20. 칼텍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계기...

(필자는 미국인 이라 한글을 잘 못쓰니 맞춤법이 틀렸을수도 있으니 이해 주십시오 ㅠㅠ)

 

이전 글들 부터 읽기:

 

(나의 소개)

1. 호수 위에 고립된 한방울 기름

 

(중학교 시절)

2. 집단 괴롭힘

3. 어둠 속의 한줄기 빛

 

(고등학교 시절)

4. 나는 인간인가?

5. 아스퍼거인... 홈커밍 킹에 공천되다

6. 물리학 선생님 시해 음모 유언비어 사건

 

(대학교 시절)

7. 세계적인 대학에서의 연애 - 짝사랑의 퇴학

8. 세계적인 대학에서의 연애 - 실패 또 실패

9. 필자가 만약 잘생긴 남자로 태어났다면...

10. 여친 만나려고 소개팅 사이트 가입 했다가 악질 스토커한테 신상 털리고 2년 동안 협박 당하다

11. 6개월 동안 여자한테 이용당하다

12. 착한 남자가 세상으로 부터 당하는 취급

13. 남자는 돈없고 찌질해도 연애 잘만 한다 물론 잘생기기만 하면

14. 여자가 하는 말을 믿은 착한 남자의 최후

15. 여자는 사악한 남자를 사랑하고 선량한 남자를 멸시 한다

16. 인생의 첫 데이트... 처참한 결과

17. 여자들은 공감력 이라는게 있는가?

18. 최악의 첫 키스... 100 kg 여자한테 강제추행 당하다...

19. 백인 주류사회에 의한 동양인 남성들의 문화적 거세

20. 칼텍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계기...

 

(한국 거주 시절)

21. 한국 생활...

22. 쪽지... 명함...

23. 미용사분께 준 손편지...

24. 대전 특구살롱

25. 여자들이 남자 외모 평가 하는 기준

26. 운좋게 나마 전화번호라도 얻으면 생기는 일...

27. 베트남인 식당 종업원 한테 베트남어 손편지를 줬더니 생긴 일

 

(결론)

28. 여자들은 피해는 사악한 남자한테 받고, 그것에 대한 보복은 선량한 남자한테 한다

29. 여자들의 2개의 어장 - 설거지론의 추악한 진실

30. '육각형 남자' 는 거짓인 이유...

 

칼텍은 대졸 직후 평균 초봉이 $120,000 이다... 그건 물론 졸업 후, 미국에서 취업하고, 정상적인 멘탈을 가진 칼텍 졸업생에만 해당 된다.

 

필자는 졸업할때 쯤에는 정신적으로 완전히 붕괴된 상태였다. 신체적인 부상으로 치면 사지가 박살나고 혼수상태에 빠져 중환자실에 있을 거로 비교하면 된다. 그나마 지금은 좀 회복 됐지만 그때는 진짜 정상적인 사회생활 조차 거의 불가능한 수준까지 간듯 하다.

 

필자는 졸업 후 미국을 떠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유중 상당 부분은, 미국에서 동양인 남자로 사는것보다, 차라리 한국에서 미국 시민권자로 사는게 나을 거라고도 생각했다. 학벌을 상대적으로 천시하는 미국과는 달리, 한국 사회에선 그나마 좋은 대학 나온 점이라도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봐줄걸 기대했다.

 

하지만 주요 이유는, 미국사회는 한국사회보다, 특히 모쏠 / 인셀들을 보는 시선도 한국보다 훨씬 박하다는 것이다. 문화적으로 훨씬 마초적인 사회고, 주변에 여자가 없는 남자는 진짜 인간적으로 가치 없게 보는게 사회 시선이다. 인터넷에서 키보드 진흑탕 싸움 모욕 할때 조차, 한국은 패드립이 나오지만, 미국에선 상대를 incel 아니면 virgin (여자하고 못해본 놈) 이라고 부른다.

 

미국 인터넷에서 흔한 키배 - User: 닥쳐 인셀 You: 니 가족 모두 죽임

 

이에 벗어나 아예 미국 사회 자체가 남자를 평가 하는 기준이 연봉, 학벌, 같은 스펙이 아니라, 잠자리 한 여자의 숫자로 남자의 가치를 책정한다는 점이 매우 증오스러웠다.

 

예를 들어

 

남자 A 가 5명 여자하고 섹스를 해봤고, B 가 20명 하고 해본 남자라면, B가 A보다 훨씬 우월하고 가치 높은 남자로 인정이 된다.

 

반면 남자 C 는 0명 이랑 해본 모쏠이면, 아예 남자로서는 번식 탈락 나고자, 쓰레기, 잉여인간 취급을 받는다. 게이가 되는게 어떠냐는 모욕도 듣는다. 심지어 그 남자가 사회에서 성공하고 지위를 갖춘 의사나 변호사라도 예외는 없다.

 

칼텍에서 4학년때, 고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 이었던 BG 라는 남자와 연락 하고 친구로 지내게 되었다. 한번은 인생 조언 해준다고 차고로 불러서 술을 같이 먹게 됐다. 거기 있던 BG와 그의 친구들 말로는, 진짜 24살 될때까지 여자랑 섹스를 못하게 된다면, 그때부턴 진지하게 게이로 전향하는걸 고려해 보는게 어떠냐고 하였다. 그로서는 매우 진지한 조언 이었겠지만, 매우 모욕적으로 느꼈다.

 

미국이란 나라는, 여자랑 못하는 남자들을 보면 게이나 되라는 말이나 한다.

 

 

그 문화권은 심지어 여자들도 남자 창놈들을 더 선호한다.

 

이전 챕터에 언급한 TJ 라는 친구가, 필자한테 여자들이 남자를 볼때 가장 매력있는 퀄리티가 뭔지 아냐고 물었다. TJ가 말하기를, 이미 여자친구가 있는 남성이 특히 여자들 한테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너무나 화가 났다. '일편단심으로 한 여자만 사랑해줄 남자는 이런 취급을 하면서, 이미 임자 있는 남자들에 열광 한다고?'

 

하지만 너무나도 맞는 말이다. 나중에 읽어보게 됬는데, PUA 시장에선 이것을 pre-selection, 즉 이미 여자한테 선택받은 남자라는 점 자체가 그 남자의 최대의 매력으로 본다, 라고 한다. GM, RS, ES 같은 케이스 들을 보면 진짜 맞는 말이긴 하다.

 

바로 연애시장에서의 극도의 빈익빈 부익부 를 만드는 원흉이라 생각한다. 즉, 여자친구조차 한번도 없었던 필자는, 그만큼 더욱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괜히 40 Year Old Virgin 이라는 영화가 나오는게 아니다.

 

아스퍼거인 필자는, 일반적인 사회생활과, 타인과의 상호작용은 그나마 수많은 시행착오로 학습이라도 할수 있었다. 꼭 기계가 머신러닝을 통해 학습하는것과 같이다. 하지만 여자와의 관계에서 만큼은, 여자들은 그런 기회 조차도 주지 않는다. 학습할 데이터 조차도 박탈한다.

 

아마도 필자가 GM 정도의 존잘남 아스퍼거 인이었다면, 많은 기회를 통해 학습할 수 라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존잘남도 아니고 잘 쳐줘봐야 평범한 외모에 키도 많이 작은 필자는 아무리 적극적으로 배우려 해도, 여자들은 그렇게 까지 냉혹할수가 없다. 접근이나 대화법이 틀리면 가차없이 철벽을 친다. 뭐를 잘못했는지 피드백 조차 없어서 절대 자기개발할 기회조차 없다. 그들은 사다리를 걷어차고 비웃는다. 이렇게 계속 가다간 희망도 없을게 뻔했다.

 

필자는 사회생활을 머신러닝과 같은 시행착오를 통해 학습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자들은, 그들을 여자로서 대하는 방법을 학습할 기회 조차도 주지 않는다.

 

필자 한텐, RG 라는 히스패닉 계열 지인도 있었다. 그는 필자한테 한때 이렇게 말했다...

 

'너는 이제 22살이나 됬는데도 여자친구가 없는데도 이렇게 눈이 높냐? 너같은 경우는 진짜 밑바닥에서 시작해야 한다. 예를들어 100kg 이상의 초고도비만녀, 아니면 팔이나 다리 하나 정도는 없는 장애인 여자 사귀는것 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런 여자들 좀 아는데 나한테 소개시켜 줄수도 있다고 하였다. 이렇게 모욕을 느낀적은 없었다.

 

웃긴건 필자는 눈이 그리 높지도 않다. 웬만한 여자는 대부분 예쁜것 처럼 보인다. 필자는 이런 말을 들으려고 학창 시절 온갖 핍박을 견디면서, 칼텍을 졸업한건지 의문이 들었다. 적어도 학창 시절때 필자한테 설명 불가능할 정도의 고통을 준 그들이 사귀던 여자들 보다는 좋은 여자를 사귀고 싶었다. 그렇지 않는다면, 필자는 영원히 그들한테 패배한 것으로 인식 할것이다.

 

현실은 피터지게 공부해서 세계 최고 대학을 나와도, 사지가 멀쩡한 여자는 사귈 생각을 버리라는 말을 듣는다

 

내가 봤던 DYRS 같은 남자들은 필자보다 조건이 훨씬 안좋고, 인성도 안좋은데도 멀쩡한 여자들 잘만 사귀는데, 이건 진짜 뭐가 잘못된거 아닌지 싶었다.

 

심지어 흉악범이나 전과자들도 멀쩡한 여자들이 많이 만나 주는 점을 보면, 도대체 결함이 있는게 필자인지, 아니면 여자들이 남자를 보는 눈인지 구분이 안간다.

 

아무튼 위와 같은 말을 들은 후... 진짜 사지가 멀쩡한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서는 (절대 장애인 비하 발언은 아니다...), 도저히 미국에 더 이상 있으면 안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이란 나라의 연애시장은 철저히 상위권 남자들이 독식하고 공부나 잘하는 필자같은 찐따는 도태되는 사회 같았다. 여자를 사귀어 본적이 없는거 자체가 단점이 되는 빈익빈 부익부 사회가 매우 싫었다. 한국은 그나마 성적으로 조금 더 보수적인 국가니 뭐가 좀 다를줄 알았다. 하지만 이는 큰 착각 이었다.